제 팔요일의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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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93회 작성일 19-10-20 21:08본문
먹장구름이 하늘 연못길을 걸을 때
월요일에 내리는 비는 빅뱅의 종소리
화요일은 휴거
수요일은 설렘이다
설악산 가을이 하늘 자락길을 밟을 때
목요일에 부서지는 은하별의 반짝거림
금요일은 몽환
토요일은 망각이다
꿈틀거리는 벽시계의 비명
블랙홀에 체포된 암묵의 시간
휘청거리는 달력 숫자의 흑색 자각몽
일요일이 양털 구름 속 레드 와인에 취하자
팔요일의 짧은 만남이
구요일의 긴 이별 숲속에서
낭창낭창 바스락거린다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벨을 거부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극찬한 시
grail217님의 댓글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적인 위트가 돋보이는 시입니다..
극찬을 받기에는 팔요일에서 구요일로 넘어가는 반전이 십요일을 완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각 숫자 마다 의미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나의 시를 힐난하지 마시고 자신의 시를 완성도 높게 추구하는 것이 시간낭비가 아닐 겁니다..
누구에게나 비판할 자격은 있으나 비난할 자격은 없는 겁니다..
이번 시는 훌륭하게 지었으나 다음시도 훌륭하라는 법 없는 겁니다..
의인화는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이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에서 감점이 부여됩니다..
특히 목요일은 부서지는 은하별의 반짝거림은 사유가 자유롭지 못합니다..
분발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시는 분명히 브루스안님 보다 앞서기에..
힐난이 아닌 비판으로 다가서는 겁니다..
충고가 싫다면 중은 절을 떠나면 되는 것이고요..
노벨을 거부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댓글을 보기에 그의 실력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요일까지만 살고 팔구요일이 파라다이스
천국 입성하는 주제였는데 소재와 문장구성력
등이 허술했나보입니다 시쓸 충분한 시간이
부족하네요 세심한 지적 나같은 초보 시인에겐 많은 도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