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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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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19-10-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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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자취


- 비수


 

이육사의 광야에서
이상의 날개를 달고
한참을 활활거리다
문득, 조치훈의 승무를 춘다
나빌레라 버선발
사뿐 사뿐
목월의 구름에 달 가듯이
랭보의 행보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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