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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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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1회 작성일 19-10-21 21:24

본문

언제였나, 생각해보기에
가는 것과 오는 것의 중간은
멈춰 서 있다 인 것 같고

인연과 사랑, 그 틈에는
운명이 있을 거 같은데

너와 나를 선처럼 뉘이면
그 복판엔, 과연 무엇이 있으려나

우리라기엔 지나쳤고
남이라기엔 낭만이 밟히고

그 사이, 어딘가 같기도 하고
하물며 딱 반틈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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