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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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구
정민기
재개발 지구로 지정되어 모두가 떠나고 난 집 대문에 단풍빛
엑스자가 마스크처럼 그려져 있다
유기견은 짖을 힘도 없이 누더기를 걸치고 엎드려 빈 땅을 핥는다
오른쪽 집이 철거되자 도미노처럼 왼쪽 집이 쓰러진다
집집이 다 무너뜨리자 쓰러진 도미노에 이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그려진다
정민기
재개발 지구로 지정되어 모두가 떠나고 난 집 대문에 단풍빛
엑스자가 마스크처럼 그려져 있다
유기견은 짖을 힘도 없이 누더기를 걸치고 엎드려 빈 땅을 핥는다
오른쪽 집이 철거되자 도미노처럼 왼쪽 집이 쓰러진다
집집이 다 무너뜨리자 쓰러진 도미노에 이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그려진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철거민의 사람이 허물ㅇ러지는 현장 깊은 곳을
이 가을날 지켜보는 현장은
쓸쓸함과 집마저도 의지 할 곳이 없으면 쓰러지는
이 기한 형상을 그려내는 그 마음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책벌레 정민기 시인님!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