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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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0회 작성일 19-10-29 10:10본문
동박새 사연
눈 내리는 절벽에 숨어서
계절에 덧없음을 차가운 미소
해풍에 일렁이는 수많은 파도는
고개를 끄덕이며 지나쳐 버릴 뿐,
사랑에 멍울진 한겨울에 꽃
동백은 멀리 떠난 임 아직도
어떤 소식도 없어 애끊는 가슴
붉게 터졌느냐며 아련한 눈빛인데
언제쯤 오시려나 검붉게 멍울져
차가운 절벽에서 자나 깨나
겨울을 태우는 기다림, 심연에 꽃
동박새 한 마리 나빌레라 찾아올까?
어느 날 떨어진 꽃잎 하나
바다위에 싸늘한 웃음 흘리는 눈빛
슬픈 마음 가눌 수 없는 파도 소리!
동박새 한 마리 숲에서 목을 매고 울더이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박새와 동백꽃은 운명적인 이 만남이
절대적인 사랑과 같습니다.
서로 필요한 존재이기에 더 간절하고 애가 타게 하는
이 앞에서 무엇이라 설명할 수 없는
절절함이 넘쳐 흐릅니다.
우리 인생과 같은 사랑이 스며들어
자꾸만 뒤돌아보게 합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과 새의 관계
자연속에 깊은 사랑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다녀가 주셔서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꽃만 바라보며 한 생을 보내는
동박새의 간절한 울음
서로를 애타게 그리는 그 마음이야 말로
허공을 딛고 서 있는 막막함을
채워주는 것이겠지요
삶이란 기다림이 있어서 견디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박새가 동백에서 노니는 모습은 사랑 이상일 것 같습니다
삼류 풍월를 잠시 해봅니다.
쌀쌀 합니다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