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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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1회 작성일 19-10-31 12:19본문
별별 생각 / 백록
뜻하지 않은 어느 채널의 포럼에 머뭇거리다 불현듯
지난날 밤하늘 밝히던 무수한 별들을 아로새기며
곰곰 헤아려본다
이 나라의 별자리 푸른 하늘 은하수를 더듬으며
옛 동주의 별 유별난 너의 별 각별한 나의 별
그리고 김 하나별 이 둘별 박 셋별 등등
나와 다른 수천만 백성의
별별 생각들을
총총거리는 와중에 환한 보름달 얼씬거리자
별별 생각들은 어느새 지워져버리고
시커먼 먹구름 한바탕 몰려드는 순간
세상은 온통 무덤 속 광중이거나
애초의 혼돈이라는 걸
머잖아 곧, 천둥 번개가 몰아치고
벼락이 떨어질 것 같다는
노파심의 예감
지울 수 없다는 걸
뜨고 지는 이 별 저 별 별 볼 일 없이
이 또한 지나갈 과정이라면
혹여 그런 후에라도
어리석은 정신머리들
속 차릴까싶은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반짝이는게 별이니
이별 저별 갖다가 놓다보면
별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별 세상은 이제 옛말인 듯
미세먼지며 황사며
인간들 소란이며
그래서 옛날이 그리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