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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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26회 작성일 19-11-01 17:24본문
늦가을의 대화
은영숙
투명한 햇볕 초록의 대지위에
바람의 묵비 만산에 패션 유혹
골짜기마다 만홍의 무지개 빛 산야
개울가 곱게 핀 백일홍 꽃들의 애교
앞산에 활개 핀 가을꽃 나무이파리들
새들의 공연 속에 서리꽃 의 재촉
변색의 단장이라 가을 아가씨
무도회의 코디에 바쁘다, 이른 아침
산안개의 공연장 막이 열리고
노란부리 동박새 베란다 에 점호
개울가 홀로선 백로 한 마리 두런대는 소리
후드득 날갯짓 환호하는 듯 원을 그리고
산책길의 선남선녀 손을 맞잡고
쪽빛 하늘 솜구름 길동무하고
걸음걸음 반기는 이름 모르는 야생화
늦가을, 보내는 가을인가
이별은 싫어 팻말 걸고 너와의 대화!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을 보내기 싫어 늦가을과 더 속깊은
대화를 더 나누고 싶은 마음과
저와 일치 합니다.
조금만 더 많은 이야기 속으로 들어서고 싶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순간들과 추억과 그리움을
모두 노래로 풀어내고 마음 뿐입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불가피한 일로 외출하게 되어
귀가가 늦었습니다
충청도 길을 달렸는데 가로수가
곱게 물들어 가고 늦가을이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산홍엽이 가을산야를 휘감고 있습니다
그 흔한 단풍놀이 한번 못가고 세월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산촌 가을과의 대화 정겹습니다
건안하시옵소서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어서 오세요 우리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날이 갈 수록 저는
중심도 못잡는 척추를 주렁으로 밭히고
비척 거리며 시야는 비록 좁지만 나름 의연하게
노란 은행나무 은머리 억새의 반김에
아낌 없는 찬사로 답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도 기도 시작 했습니다 힘내시구요
감사 합니다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