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時享)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향(時享)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97회 작성일 19-11-04 10:03

본문

시향(時享) / 주손



모진 세파에 찟겨 군데군데 

떼가 헤진 산소들


헤진 떼사이로 철지난

새싹들이 돋아 올라

잔 떼들은 상석床石 턱밑까지

다북하다


만추의 햇살은 눈이 시리게 쏟아져 내리고


제단祭壇은 영혼을 머리에 얹어

장승처럼 우뚝 서 있다


한 줄기 서늘한 솔향기는

혼합魂匌에서 피어 오르고


언제나 익숙했던 주과포혜酒果脯醯는

선현先顯앞에 널널하다


저 뿌리깊은 잔디처럼 그윽히

엎드려보는 뭉근한 혈족들

근근히 견뎌 온 가슴 따스한

하얀 도포 자락들


하늘 떠가는 하얀 구름처럼 길게

엎디어 있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조상님들의 선산앞에
시제 모시는 중책속에
업드린 시인님의 숙연한 모습을 상상 해 봅니다
복 많이 받으실 것입니다
안부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행이 힘에 부쳐 고생을 좀 했답니다 ㅎ
제게 19대조니 멀기도 하지요 ㅎ
제게 주어진 사명을 다 하고 있답니다
늘 함께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건안과 건필을 빕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대조 이상을 모신다는 시향!
제사보다 한 차원 정성을 다하는 의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귀한 뜻을 짙어내 주신 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안녕하시죠?
제 할일을 할 뿐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안과 향필을 빕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덧 시향의 계절인가 봅니다
여기 제주는 대부분 봄철에 딱 한 번인데
정성드린만큼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조상의 은덕으로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상의 묘소를 바라보는 그곳에서 인간사의
모든 것을 짚어 보는 깊은 안목과
후손으로 대하는 마음가짐과 다가올 후손들에게 묵언으로
들려주는 화두까지 가슴 절절하게 합니다.
생사의 기로에 선 묘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년중행사가 이제 거의 끝나 갑니다 ㅎ
인간만사가 틈이 없습니다
그저 앞만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Total 34,759건 25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90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11
169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1-11
16907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1-11
1690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11
16905
11 11 댓글+ 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1-11
1690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11-11
1690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1-11
1690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11
16901
단풍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11-11
1690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11
1689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1-11
1689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11
1689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1-10
1689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10
16895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1-10
1689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1-10
1689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1-10
1689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1-10
16891
가을 도서관 댓글+ 2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11-10
1689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1-10
16889
민들레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11-10
1688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11-10
16887
지네 댓글+ 2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10
1688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1-10
1688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10
1688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10
1688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1-10
16882
사슴 II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11-10
1688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10
168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9
1687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1-09
16878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1-09
16877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1-09
1687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09
1687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1-09
16874
겨울바람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1-09
1687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11-09
1687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9
16871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11-09
1687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1-09
1686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1-09
1686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09
1686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09
1686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11-09
1686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1-09
1686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09
16863
꿈꾸는 화분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1-09
16862
부푸는 구석 댓글+ 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1-08
1686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1-08
1686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1-08
16859
손바닥 댓글+ 2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1-08
1685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11-08
1685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1-08
1685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11-08
16855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08
16854
입동 댓글+ 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08
16853
경전 댓글+ 1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11-08
16852
세태(世態)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08
16851
입동 댓글+ 1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1-08
16850
초혈의 기억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1-08
16849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11-08
1684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11-08
16847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1-08
1684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08
1684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08
1684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08
16843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11-08
1684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08
1684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1-08
1684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