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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4회 작성일 19-11-0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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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취한다 시간의 핏줄이 시리고 죽음이 꿈틀거린다 하늘을 가르는 길에는 낮과 밤이 스쳐 가고 무한의 그림자가 사라진다 태초의 무한은 무한은 없었고 그리고만 있었다 물과 뭍의 사이에 있는 비밀은 비틀거리고 있었다는 문을 연다 공간으로 만든 기억에 바람은 희미하여지고 고온과 저온의 사이에 집을 짓는다 밖으로 가는 안은 여름이 살고 안으로 가는 밖은 겨울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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