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쪽문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쪽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39회 작성일 19-11-07 09:40

본문

어쩔수없이 밀려드는 중력

세월의 무게가 더해져

바람이 불거나 싸락눈이라도 쌓이면

평생 술만 쫓았던 주인을 닮아

취한만큼 휘청거리는 집

아버지와는 절대 합장도 하지말라며

아버지와는 못살겠다며

당장이라도 보따리를 꾸릴듯한

어머니의 잔소리가

평생 팔자타령 푸념으로만 끝나며

가정을 버리지못했듯이

낡은 집은 차마 버리지 못할만큼만

기울어져있다

문을 여닫을때마댜 들기름 마른 돌쩌귀가

주인의 기침소리를 흉내내고있다

술취한 아버지가 쪽문 틈사이로 들려오는

어머니의 걱정스러운 한숨소리를 듣다가

잠이 들었다

문밖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전 심어놓은

도라지꽃이

바람에 나풀거리며

힌색 보라색 잔소리를 하고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댓글+ 6개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93	12-26
37926	무상계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10:44
37925	지난 세월 댓글+ 1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9:26
37924	내가 처 놓은 그물에 내가 걸려 있다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0:33
37923	시나브로 댓글+ 1개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24
37922	가지 치기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24
37921	파블로프의 개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24
37920	반려식물 댓글+ 2개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24
37919	황금의 강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6-24
37918	자본주의 귀천 댓글+ 1개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24
37917	참새가 떼로 범람하는 장마철 댓글+ 3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24
37916	사랑 밟기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24
37915	불면 댓글+ 6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6-24
37914	여름의 혼전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6-23
37913	술래 댓글+ 2개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23
37912	유월의 곡우 댓글+ 1개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6-23
37911	백일홍 사랑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23
37910	아픈 봄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23
37909	참 좋은 나라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23
37908	여름의 추억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23
37907	헛소리 / 호암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23
37906	박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23
37905	비 댓글+ 2개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6-22
37904	페이 댓글+ 2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22
37903	호의 댓글+ 2개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22
37902	민들레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22
37901	숲의 바다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22
37900	바위에 대하여 / 호암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22
37899	유키 구라모토 댓글+ 5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6-22
37898	억지로 뽑아낸 시 댓글+ 4개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22
37897	칸트 앞에서 헤겔의 절대정신 읊조리다가 /정동재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21
37896	뿌리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21
37895	삶이란 세월에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6-21
37894	황금 연못 댓글+ 4개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6-21
37893	한가닥 희망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21
37892	타조의 길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6-21
37891	밤바다 댓글+ 4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21
37890	변화의 축복을 깨닫게 하소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6-21
37889	신파극 / 호암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21
37888	사거리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6-21
37887	노인과 시간 댓글+ 4개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6-20
37886	겸손 댓글+ 2개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6-20
37885	거짓말쟁이(퇴고)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6-20
37884	안심(安心)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20
37883	더러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20
37882	우물 댓글+ 5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6-20
37881	호박잎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19
37880	부서질 듯 위태하더라	아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6-19
37879	들꽃과 화초의 차이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19
37878	사랑하는 딸들에게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19
37877	위기의 날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9
37876	트다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6-19
37875	태양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8
37874	바다 한 권 댓글+ 3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6-18
37873	땀방울 댓글+ 3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6-18
37872	벽 1 댓글+ 9개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6-18
37871	민들레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6-18
37870	돌의 변절 / 호 암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8
37869	삶의 이해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6-17
37868	빈집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6-17
37867	술이 좋아라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6-17
37866	대륙의 불꽃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6-17
37865	아름다운 동행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6-17
37864	헤겔 앞에서 칸트의 도덕 비판 /정동재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17
37863	새 댓글+ 4개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6-16
37862	틀 댓글+ 4개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6-16
37861	애기똥풀 댓글+ 4개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6-16
37860	포경선상의 아리아 댓글+ 2개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6-16
37859	다른 행렬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6
37858	냉커피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