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후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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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33회 작성일 19-11-07 11:13본문
떠난 후 그리움
낙엽 하나 강물에 흘러갈 때
가을도 덩달아 뒤쫓아 가는 모습
찻잔에 떠오르는 지난 그리움
아련한 그림자로 눈앞에 피어나는데
어느새 기우는 노을 잡지 못해
석양을 바라보는 힘없는 눈빛이여!
실체도 없는 희망과 사랑을 좇아
용마처럼 내 달리던 지난 시간을 반추해 본다
구름도 자나 깨나 말없이 흐르고
꿈은 산산이 부서져 안개처럼,
싸늘히 식어버린 나 홀로 찻잔에는
결실이 아닌 공허 속에 한숨만 가득
뜰에 낙엽은 이미 땅에 뒹굴어도
여름내 푸른 기상 한 것 펼쳤으니
그간 가열된 아집 세상을 향한 미련도
빈 뜰에 떨어진 잎새와 함께 비우리라
전설에 바위가 아닌 흙벽돌일지라도
지난날을 접어두고 새로운 미래를
잎들이 쌓인 뜰 카펫처럼 즈레 밟고
당신과 나 저무는 가을을 축배하리.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떠나보내며 아쉬운 마음에 축배 좋네요
가을은 말없이 가지만 남기고 가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행복감에 저무는 가을도 두무지 시인님의 마음을 담아 저멀리로 구름뒤로 사라질것 같은
행복한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용이 시원찮아 망설임 끝에 올려본 글 입니다
좋게 읽어 주시니 새로운 기운이 솟습니다
많은 노력으로 좋은 글로 뵙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비우는 계절///
그렇게 비워버린 빈 잔으로 축배를...
ㅎㅎ
가을의 시향을 만끽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너무 비우는 것 같아 공허한 기분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누구나 일상처럼 느끼는 생각을 담아 보았습니다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떠나 보낸 시간은 모두
애틋함과 그리움, 공허함을 빈잔에
그득히 담아 보시길,,,
감사합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나는 것은 아쉬움이지요
특히 가을은 우리에게 허탈한 기분을 안겨 줍니다
공감해주신 발길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평안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를 스쳐 가는 것은 모두 그리움이고
정다움으로 남는 것을 봅니다.
이 아쉬움으로 계절의 끝자락에서 접하는
그 공허감과 쓸쓸함을 차잣에 담아 보는
시간 또한 새로운 계절에 대한 경이로운
순간이 아닐까요.
긴 겨울의 창가에서 마주 해야 하는 날들을 미리
그 차잔에 담아 마셔보세요.
그 맛 또한 오래 기억하게 하는 것을
느끼게 해줄 듯 싶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이킬수 없는 세월 가은을 무상함을 줍니다
모든 것에 잘 안되는 인간의 마음에 이별처럼 떠나는 계절,
우리는심기일전해서 빈틈없는 일상으로 채워야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움!
죽일년! 내이년!
죄송합니다.
떠나는 가을이 야속해서요.
좋은 시간 보내시길,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속에 그리움이 묻어 나내요
계절도, 사람도 떠나면 아쉬움 쁀,
앞으로 모든 일정을 빈틈없는 일상이기를 빌어 봅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