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한 장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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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에 춤을 추며
가벼이 홀로 떠나가는 너
너는 낙엽으로 한철 살다 가고
나는 사람으로 한세상 살다 가고
겉으로는 달라 보여도
너랑 나랑 비슷하지 않는가?
너에게서 내가 보이고
너의 죽음에서 내 죽음이 예감되니
짧지만 멋지게 살다가는 너를
나는 얼마나 닮을 수 있을까?
가지와 이별하는 순간
하나의 획을 그으며 그렇게 떠나가는 너
나도 떠나가는 그 날
너처럼 멋진 획을 그을 수 있을지!
보내야 할 가지.....
떠나야 할 잎새.....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서호님께서는 이렇게 멋진글을 남기시니 인생에
한획을 긋고계십니다
공감이가는글 잘읽고 갑니다
꾸벅
서호6938님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