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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속이 훤히 다 보이는 옷을 입고 다닌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19-11-08 07:43

본문

 

 나는 속이 훤히 다 보이는 옷을 입고 다닌다

문沙門/ 탄무誕无 


벌거벗은 나와 대면했다
나의 눈으로 나를 보고, 나의 귀로 나를 듣는다
사회적인 옷과 지식으로 나는 장식될 수 없다
나에 대한 번역은 내가 가장 훌륭한 번역가,
고향으로 가는 죽음이 큰 행복임을 안다
화두를 간(看)하며 참수행은 쉼 없이,
선어록(禪語錄)을 통해 만남의 광장에서
고금선각(古今先覺)의 휘날리는 선풍(禪風)과 

교류(交流)하고 있으나

어떤 선파(禪派)에도 예속(隸屬) 되지 않는다
눈금은 늘 정각(正覺),
온 우주가 사원(寺院)이 되어 버렸다
이리저리 떠돌던 객지 생활

다 청산(淸算)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가구(佳句)를 짜
문중인(門中人)으로서 가문을 드높인다
침묵이 내 고향
고요함이 내 집
침묵은 어둠에서 빛으로
고요는 죽음에서 불멸로
내 고향 길은 막힐 날이 없다


*

*

나는 속이 훤히 다 보이는 옷을 입고 다닌다/
조사관(祖師關)으로서 '임자 없는 무덤이 속옷을 챙겼다'와 뜻이 같습니다.

둘 다 그 뜻은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을 가리킵니다.

'제가 사용하는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나, 내 고향/

인간의 본래 성품,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앞에 나는 객체, 뒤에 나는 주체입니다.

객체는 의식이며, 주체는 텅 빈 인간의 본래 성품입니다.


본래 성품에 계합하여 체득하게 되면

주체도 없고, 객체도 없습니다 

이해를 도와드리기 위해 이렇게 말씀드린 것입니다.

바로 의식이 주체가 됩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의 묘지력(妙智力)에 의해 그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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