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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은행잎 아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55회 작성일 19-11-08 09:49

본문

노란 은행잎 아래


이른 아침 떨어진 노란 은행잎

노란 조끼 입고 청소하는 아저씨

자전거에 노란 깃발하나 펄럭이며

저무는 가을을 손짓한다

 

자연이 만든 천연의 색깔과

인위적으로 만든 노란 물감들이

맑은 가을 햇살에 선명히 드러날 즈음


평생을 발도 없는 은행나무 가로수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리며

저만큼 보폭을 넓혀 가는데

순간 산책 나온 수많은 사람에 포로가 된다


주시점은 어느새 은행나무 아래

지는 잎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망연히 서 있는 눈빛에서

누구 할 것 없이 회한의 세월을 맛보는데,

 

지난봄 개나리꽃 축제에서

노랗게 불타오르는 희망을 부탁했지,

그러던 즐거움도 세월아, 네월아!

은행잎처럼 꺾이며 슬프다 못해 노랗게 물든 가슴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통 노란 가을 속입니다
잠지 지워지고나면
다시 개나리로 노랗게 물들이는 세상
색이 있다는 건
아직은 살아 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랗게 길 위에 떨어진 은행잎들!
바라보는 마음에 깊은 시사점을 주더군요

더 이상 표현이 부족한 글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오란 빛깔이 주는 저 강렬한 힘!
가을 한 중심을 벗어난 끝에서 마주 하는 누구나
한 번쯤 자기 생의 추억 하나 회한을 담게 하는
초겨울 입구에서
시인님의 시선은 애절함이 묻어납니다.
보내야 하는 것과 벌거벗은 나목들의 가로수 길에서
맞이 하는 찬바람은 생의 또 다른 애상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을 묵도하면서 간절함을 서술한 알찬 뜻이
소리없이 깊이 스며듭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떨어져 있어도 무언가 강렬한 이미지를 풍기는
은행 잎들의 언저리를 살펴 보았습니다
표현이 불가능한 깊순한 잔상에서
그냥 써 보는 글 입니다
늘 따스한 발길 저도 정이 담긴 감사를 놓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주가는  통일로,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끝없이 이어졌죠
가을을 노랗게 염색하는 은행잎
애틋한 가을 노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보셨군요
은행잎의 잔상은 무언가 가슴을 찡하게 울리네요

표현이 부족한 글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전 합니다
오셨다 가신 발길 더없는 영광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행잎으로 가을이 아주 가는 듯합니다
저도 아침에 은행잎을 보며 상쾌한 기분과
시인님 같은 생각을 조금이나마 느꼈습니다

줄기찬 은행잎에 가로수에 잠긴 싯구절에
감명받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시인님이 주제를 선택 하셨으면 휼륭한 시가 되었을 텐데
아쉬움이 큰 졸작 입니다

그러나 다녀가신 발길 성원이 됩니다
주말 즐겁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내일 부터 강화도에 내려가 못다한 추수를 할 예정 입니다
부디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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