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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푸는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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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5회 작성일 19-11-08 23:25

본문



  풍선 부푸는 것처럼 뭔지 모를 바람으로 채워갔는데


  외로움과 고독은 다르다던데. 외로우면 고독 찾고 

독으로 충분해지면 내심 외롭길 바란 거야 희미

해지고 싶어서.


  사라지는 글자들이 많아 지금 아니면 적지 못할 것들.

아는데 그 흘려보냄이 왜 그렇게 쉬운지, 왜 그냥 

그러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보고 싶은 사람도 쓰고 싶은 문장도 모두 안개처럼

가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꾸 구석만 부풀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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