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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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83회 작성일 19-11-09 11:29본문
보헤미안의 계절
한숨처럼 흐르는 안갯속을 거니는 몽상의 계절
죽음보다 짙은 보랏빛 사랑, 혹은 그리움이었을까?
혼자이기에 혼자이기를 고집하는 몽매한 혼자로서는,
이생에서는 다다를 수 없는 끝없는 고뇌의 길 이리라
머무를 수 없는 길 시간에 떠밀려서 어디까지 왔을까?
어디쯤일까 뒤돌아보니 엉거주춤 서있는 낯선 늙은이
어쩌면, 나와 객관적인 자아는 이토록 다른 모습일까?
사색의 계절 짙은 커피 향 같은 노스탤지어 계절입니다
보헤미안 *골드문트는 달콤한 사랑을 찾아 떠났습니다.
많은 여인들을 사랑하고 그토록 갈구했던 순수한 사랑은,
가을 풍경화 같은 덧없었던 회한의 죽음과 삶의 명암,
짙은 보랏빛 가을 끝자락에서 이제 끝을 내어도 괜찮을까?
*골드문트는 헤르만 헷세의 작품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에서 나오는 주인공 낙천적이면서 방랑을 좋아하며
많은 여인을 사랑합니다. 황금의 입이란 뜻이라네요
반면 나르치스는 엄격한 성직자로서 금욕 주의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성과 사랑’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영어 표기로는 ‘죽음과 사랑’ 이네요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랑野狼 님
와아! 누구신지요?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무척 뵙고 싶었습니다
계신곳을 찾아 가려고 했는데 휠이 통한듯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멋지게 가을 사랑의 계절을 홍보 하러
오신듯 오늘은 하늘도 환영의 눈빛으로
반기고 있습니다 저도 또한 같은 맥락으로
그지없이 반갑고 감사 합니다
어언 올해도 끝자락에 와 있네요
아름답게 빚으신 열정의시에 감명으로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장영관 시인님!~~^^
야랑野狼님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그동안 너무 격조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주말에 어디 다녀오느라 인사가 늧었습니다
변함없으신 모습 열정에 경의를 드립니다 저는 아직도 시를 쓴다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를 피하려해도 결국 다시되돌아온 자리 너그럽게 혜량 하시옵소서 환절기 건강 유의하십시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