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껴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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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0회 작성일 19-11-10 10:32본문
나무를 껴안았습니다
정민기
한 아름의
나무를 껴안았습니다
저 머나먼 달처럼
내 오랜 기억 속에
누군가를 껴안고 싶을 때
나는 주저하지 않고
나무를 껴안았습니다
매일 나무를 껴안다시피 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마지막 선물처럼
파랑새가 꼭대기에
낮달 둥지를 틀었습니다
정민기
한 아름의
나무를 껴안았습니다
저 머나먼 달처럼
내 오랜 기억 속에
누군가를 껴안고 싶을 때
나는 주저하지 않고
나무를 껴안았습니다
매일 나무를 껴안다시피 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마지막 선물처럼
파랑새가 꼭대기에
낮달 둥지를 틀었습니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와 사랑새와 사람의 사이에
일어나는 스토리가 참 감탄 자체입니다.
그리움이 머무는 곳은 이처럼 새로운 일들이
가슴에 울려나는것을 봅니다.
책벌레 정민기 시인님!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는 오히려 침묵의 세계로 이끌었을 것 같습니다.
평생을 무언으로 바라보는 나무의 세상,
잠시 인간의 목마른 정을 느꼈을 것 갚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