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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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438회 작성일 19-11-11 09:54본문
단풍 / 주손
시내 중앙시장에 가면 오복떡집 옆에
돼지국밥집 하나 있다
국밥집 모퉁이에는 애기업은 눈먼 애미를 이끌고
작은 소녀 하나 서 있다
국밥집 여주인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대지만
모녀는 꿈적도 하지 않는다
어린 소녀의 손에는
집 나간 아버지를 찾습니다라는
찌라시가 꼬깃하게
쥐어 있었다
가로수 단풍잎들 떨어진 소녀의
시선을 따라 발치에
굴러 다닌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애환이 서린 기다림!
단풍까지 물드는 그곳에서 기다림이란 애처로움이
눈가를 적시게 합니다.
그곳을 지나치지 못한 화자는 한 마음인듯
동화되어 가는 과정에
단풍이 새롭게 부각되는것을 봅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계시향에 갔다 시장 한바퀴 휘이
둘러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힐링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그러진 초상이 언뜻 낙엽처럼 굴러댕깁니다
국밥 한그릇
떠올리며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밥처럼 뜨듯한 하루 되시길요 ㅎ
백록님!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학동 중앙시장 참! 아기자기 하지요
단풍구경 왔다가 시장 구경 하고 갑니다.
단풍잎 떨어지는 소리, 소녀의 시선도 느끼며,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학동 중앙시장이 왕십리 중앙시장이지요?
거기 만물상의 거리도 있답니다
향수를 부추기는,,,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단풍이 주손시인님
맥여 살리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단풍이 절 먹여 살렸습니다 ㅎ
추워 진답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ㅎ
감사합니다 러닝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 단풍잎도 바람에 사각거리고 소녀의 시선도 안타
까운 단풍의 시선으로 붉게 타오르고 있네요
행복한 오후 되셔요^^
주손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가에 쌓여있는 낙엽같은
지친 삶을 보았습니다
부엌방님!^^*
은린님의 댓글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을 이맇게도 표현하시는군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찬이십니다
습작생에 불과하지요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은린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