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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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0회 작성일 19-11-13 03:54본문
낙엽
풀섬
스산한 가을거리를 나서면 낙엽이
떨어져 길가에 수북히 쌓인다
바싹 말라 낙엽을 밟으면
뽀드득 바스라져 여운이 남는다
새벽에 청소부가 떨어진 낙엽을
줍어 담아 어디론가 사라진다
11월은 낙엽의 계절이다
낙엽에 온몸이 파 묻혀 가을을 느끼고 싶다
겨울이 되어 낙엽이 떨어지고 새들도
떠나고 나무는 감기에 걸려 있다
봄이 오고 잎사귀가 돋아 새가 앉고
비가 오면 젖어 울다 태풍 불면 부러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변함없이 흐르니
한해살이 인생 우연이란 없다
성공하는 데도 변하지 않는 징검돌이 있으니
커피 한잔 마시며 인생을 규칙적으로 살으련만.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몬
낙엽을 밟으며란
누가 썼는지 기억에 가물가물한
그 시를 무색케하는 멋진 시네요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브루스안 시인님 고맙습니다
낙엽을 밟으면 가을을 완성한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편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