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무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갈무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44회 작성일 19-11-13 07:50

본문


갈무리


석촌  정금용




 

수려한 빛이 

떠났다고 망연해 할 일이 아니다

막연히 움츠릴 일도 아니다


후제를 위해 

지금은 고요히 멈추어 죽은 듯 티 나지 않는

치열에 빠져 마련하려는 관조의 숲에서 내면에 

치중해야 할 때다

어울리느라 

헝클어진 마음에 텃밭을 정돈하여 

몰려들어 이 없이 날카롭게 물고 늘어지는 

황소바람을 삼켜버린 들짐승이 된 된바람을 견디어

부활을 꿈꾸는 

치밀한 색의 마련을 위해

침잠된 침묵 속에 가라앉아 시린 서로를 켜안고

자루 속에 고개 묻은 낱알들에 섞여

빈틈없는 

시간의 속도에 덩달아  

저마다 다른 생의 주기에 맞춰  잠을 청해 

고요히 죽은 듯 기다려 

 

그날, 

깨어나는 그날 

스스로를 그림자로 마주할

그날을 갈무리하는

생명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을 많이 하시고 쓰신 시 같아서 댓글 쓰기가 망설여 집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은 갈무리는 잘 돼야 한다고,

저의 조그만한 소망도 갈무리 하며 노력과 고생의 보람을 느낀 터 였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빙점은
갈무리의 최전선
총성 없는 정돈된 온기로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브루스안님  두무지님 고맙습니다

Total 25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7
빈틈없는 삶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4-01
25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3-25
25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3-12
2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3-11
25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3-09
25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3-08
25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2-27
250
봉기하는 봄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2-14
24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2-12
248
민둥산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1-30
247
아주 작은 성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1-11
246
길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1-05
245
누추한 방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1-03
244
약속 장소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12-26
24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2-21
24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12-01
241
첫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11-22
24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1-21
열람중
갈무리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11-13
23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1-01
237
겨울나무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10-11
236
나무의 결심 댓글+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10-05
23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10-03
234
산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9-28
23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23
232
참 착한 일꾼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21
231
파리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9-18
230
어느 엄포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9-17
229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9-13
22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10
2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9-08
22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9-05
22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9-03
224
만남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9-01
223
수면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8-29
2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20
221
바다 학교 댓글+ 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8-10
220
옥피리 소리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08
219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06
2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8-05
217
칼국수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4
216
여름 밤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03
2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2
2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1
21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31
2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29
211
치상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7
2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23
209
오래된 공책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7-20
208
풀들의 수긍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7-18
207
가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7-17
206
치환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7-13
205
뱀딸기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11
204
하루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08
203
현혹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6-05
202
나대지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5-31
20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5-30
200
여론조사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5-24
199
옥수수 줄기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5-21
198
시대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5-18
19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5-17
196
끄는 힘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5-16
195
빠듯한 시기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5-15
194
거센 항의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5-13
193
명당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5-10
192
힘이 센 지구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5-08
191
작달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5-03
19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5-01
189
오월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4-30
188
대나무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4-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