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을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16회 작성일 19-11-15 10:06

본문

가을비 / 주손



가을비는 추적추적 내리시고


돋보기 낀 아내가 부엉이 같다

단추구멍이 물끄러미 부엉이를 바라본다

돋보기는 번번히 바늘귀를 놓친다

공중에서 요리조리 흔들리는 찌


잦은 실랑이에 쑥 올라오는 울화

그 성질 잘 아니까


실끝에 침을 발라 송곳니 사이로 뾰족하게 뽑아낸다

마침 물고기 서너마리 지나가고 찌가 흔들린다


쭈욱 쏫아 오르면 물린거다

순간 빛의 속도로 채야한다

찰라 바늘귀가 실에 걸려 대롱거린다


가을비는 추적추적 내리시고


*가을비 우산속에 눈물 매애~치~인다아~


흥얼거리는 노래속으로 금새

찾아드는 가을비

창살을 열고 가을비 내리는 들녘을

달려가는 가을비


가을비는 추적추적 내리시고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생활에 일어날수 일들을
시로서 표현을 맛갈나게 하셨습니다
내눈앞에 펼쳐지는듯....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꾸벅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비 우산속에 눈물이 맺힌다
비를 맞으며 걷고 싶으나 차갑네요
절묘한 타이밍과 바늘과 실의 가까운 눈빛에 고기가 낚이는 풍경의 비유는 첫사랑과 같은

행복한 점심되셔요 하루 되셔요
점심은 비도 오는데 칼국수 어때요^^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늘귀가 실에 걸려 대롱대롱!
가을 비가 뚝뚝 떨어져 내리듯,
자연을 의인화 시킨 내용이 좋습니다.

멀어져 가는 가을비 달려가는 세월 만큼이나
빗속에 정겨움이 풍겨 납니다
건필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을 밀착시켜 안으로 끌어 당겨 부부의 일상을
다듬어내는 탁월한 솜씨!
그만큼 삶을 통찰하는 힘이 강하는 것은 실감합니다.
가을비가 던지는 여운과
촘촘하게 인생을 엮어내는 것이
한 편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할머니 제 양말 꿰매 주실 때
늘 곁에서 실 꿰어주던 기억이 아련 합니다
이제 그 나이가 되었으니 기가차지요 ㅎ

감사합니다
힐링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을 어떠신지요
아련한 기억 붙드시어
쓰신 시 잠시 머물러
보는 맘속에 저의 어머님
가슴으로 물결 쳐 옵니다

어릴 땐 100%
면양말이라 늘 어머닌
전구알 넣고 양말을....
나일론 양말 개발 되면서
그 일에서 멈춤 선언!!

추억의 향그럼이
이역만리까지 미소
번지는 그런 날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댓글로 연시조 올려 드립니다
======================

이 가을 추억을 꿰맨다/은파

양말에 구멍나니 아련한 기억들이
일렁여 파문이누 그옛날 밤이 되면
울 엄니 부엉이되어 꿰매시던 면양말

그시절 백퍼센트 면양만 신었기에
노래도 있었다네 내양말 빵구났네
빵구가 안 난 양말은 내 양말이 아니네

잊혀진 계절속에 아련한 옛추억이
심연에 물결치네 하나씩 이가을에
어머닌 늘 면양말만 전구 넣고 꿰맸지

나일론 양말 개발 그후엔 멈춤 선언
추억의 향그럼이 가슴에 메아리쳐
이가을 이역만리에 미소하는 그런날

올빼미 변신하여 희미한 호롱등잔
밑에서 밤새 깁던 그모습 아련하누
추억이 그리운 것은 내 어머니 그리움

그 기억
부여 잡고서
뀌맨다네 추억을

Total 286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6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10
285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1-08
284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2-26
283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12-18
282
하루 댓글+ 1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11-28
281
희망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11-27
280
반야(般若)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1-26
279
부부(夫婦)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11-25
278
가지치기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11-23
277
겨울강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11-22
276
벌거숭이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1-21
275
결절(結節)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20
274
여명(黎明)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1-19
273
가위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1-18
열람중
가을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15
271
불경기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14
270
두더지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13
269
낯달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12
268
단풍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11-11
267
세태(世態)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08
266
콩타작 댓글+ 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07
265
지푸라기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05
264
시향(時享)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1-04
263
가을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1-02
262
11월 초엽에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11-01
261
하얀 돛배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10-31
260
고지(告知)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10-30
25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0-24
258
폐가(廢家)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10-23
257
그때 그 시절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10-22
256
고염나무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0-21
255
고백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19
254
순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0-18
253
정기검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7
252
국민학교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6
251
손녀와 은행잎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15
250
귀소(歸所)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14
249
웅덩이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0-13
248
당숙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10-12
247
밤송이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10-11
246
가을인가 벼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10-10
245
아라꼬!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09
244
석류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0-08
243
가을비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07
24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0-06
24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05
240
참새들의 아침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04
23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10-03
238
찌뿌듯한 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02
237
동동주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01
23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9-30
23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28
234
풍경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9-27
23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9-26
232
하얀 날의 꿈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25
23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24
23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23
229
태풍이 온다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22
22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9-21
227
향목(香木)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20
22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19
22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9-18
22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9-17
223
수상한 이벤트 댓글+ 1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16
222
어머니 댓글+ 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11
22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9-10
22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09
219
후문(後聞)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08
218
옥구슬 소리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07
217
끝까지 간다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9-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