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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포식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25회 작성일 19-11-15 11:34

본문

바람의 포식자


추수가 끝난 들판에는

결실에 꿈도 잊고 표류하기 시작

어느새 농촌과는 잊힌 땅이자

공허를 잉태시키는 바람의 공간


차가운 가을비가 새벽부터 추적추적

들판을 말없이 식혀가는 계절의 심술

자욱한 안개는 잠시 갈대와 포옹 속에

아직도 잔 기운 남은 엉겅퀴가 쓸쓸한 미소를


그러나 텅 빈 들판은 바람에 포식자들

그건 자연 일수도, 인간일 수도

언제부터 몰려오는 낯선 상황들

현시욕에 굶주린 승용차는 농로를 달리는데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달콤한 전 단지

사행심에 들뜬 개미군단 봇물 터지듯 너도나도

거센 태풍이라도 한번 일으켜 볼까?

차가운 가을비가 염주를 뿌리듯 퍼붓는 까닭은.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사는 곳도 시골 전원주택 입니다
2년 전만 해도 조용했었는데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철새 도래지가 사라졌습니다
두무지님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꾸벅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저는 철저한 도시인 입니다
어쩌다 내려가 잠시 머무는 곳,
그러나 늘 머무는 곳에 관심을 가지는 현지인 입니다

이제 시골 사람들과 상당한 정도 들었고, 거리도 가까워 오는
이웃간 정이 두터워져 가는 모습입니다.
모든 것이 그래서 좋습니다.
가끔씩 오시는 발길이 무척 인상이 깊습니다
비오는 날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끝 무렵에 바람의 포식자들이 널부러져 다니는 풍경에 가슴이 좀 시리는
가을 들판이 성성하였음 하지만 내버려두지 않는 이세상
두무지 시인님
좋은 시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텅빈 들을 시로 표현하기는 모자랍니다
그러나 풍월처럼 엮어 봅니다

개발이라는 독사들이 설치는 공간?
이 겨울을 무사히 넘기며 지났으면 합니다
늘 따스한 안부가 좋습니다
따라서 가내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발이라는 돌풍에 민초들의 울음소리가
높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는 곳은 모두 황폐화
된다더니 자연이 무자비하게 망가지고
있습니다  백년대계가 무색하지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촌은 천년이 지나도 자연 그대로 변하지 않은 것이
도시인이나 농사를 짖는 사람에게도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틈만나면 투기를 조장하는 세력들,
왠지 마음이 불편 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농촌이라는 곳도 반도시화!
편리함과 이익장출이라는 극대화 속에
살아가는 지금
우리는 끌려가야 하는 슬픈 소와 같은 몸짓들이
안스러워 집니다.
피해 갈 수 없는 자본의 물결은 내부를 황폐화 시킨다는
논리에 공감을 표합니다.
이것을 목격한 그 참담함이 무엇인지
가슴깊이 파고 듭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반 도시화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싶습니다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투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일은 자제되었으면 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저한 도시인이 였기에
그곳에서 전원생활 하시며
많은 글과 시 나래 펼치는 모습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전원 생활 하시면
수필도 많이 쓰시면 좋을 듯
생각 되기에 수필 쓰시라고
권면해 드리고 싶습니다

은파도 수필 쓰고픈데
눈이 아파 쓴 글을 수정하기
어려워 화면이 번져 보이기에..
조금 전 사설시조, 창열어 쓰다가
아이들이 학교에다 왔기에
등록 버튼 누르고 댓글에
답신 하고 봤더니 [창방]...
은파 눈 그렇답니다

사실 [시조방]에
작품 올리는 건 그곳에
하루에 몇 편을 올려도
무방하기에 그곳 택해
즉석에서 바로 바로
쓰고 있답니다

덕분에 시조 600편
넘게 써 감사날개 심연에
활알짝 펴고 있어요

시간 있으면
이곳 []창방에다 작품
올려도 되는데 향방에
들어 올 시간적 여유없어
시조방과 시사랑 시백과
[시인의 시]에만 겨우
올리고 있지요

양해 바라며 늘 건강속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배추 무우 뽑아 힘들게 차에 실고
돌아오는 길 운전은 지쳐서 다른 분에게 신세지고 집에 왔습니다.
몸을 다치셨다니 걱정 입니다
치료에 정성을 다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늘 좋은 일이 넘치는 일상을 주문 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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