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하염없이 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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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93회 작성일 17-11-20 17:14본문
눈은 하염없이 오는 데
은영숙
잿빛 하늘에 흰 나비의 날개처럼
조용히 꽃나무에 다가가듯
눈은 대지위에 내려앉는다
올 녀 다 보는 머리에도 이마에도
사랑을 고백하는 순애의 여인처럼
사 뿐 이 내려앉는 하얀 겨울
고요 속에 머무는 겨울 산자락에
팔 벌린 소나무 이파리에 목화솜 곱게 피어
까치의 안부로 설국으로 전하는 편지
임이라 부르리까? 대답 없는 그대여
소리 없이 내리는 함박 눈 싸인 설원에
문신처럼 그려보는 부치지 못한 사연
고드름 붓으로 그대 얼굴 화폭으로 담고
휘 감는 순백의 드레스 안기고 싶은 밤
눈은 하염없이 오는 데!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첫 눈이 내리나 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찬 날씨에 건강 조심 하셔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선생님!
하얗게 내리는 겨울도 차암 좋아 합니다
이 할매가 집안에 갇힌 새가 되어 항상 은거 생할로
슬퍼 하는 줄 아니까 제 손녀가
밖에서 전화로 창 밖을 봐요 눈이 지금 펑펑 내리고 있어요
하고 연락을 주었어요
그래, 보니까 정말 함박 눈이 한 동안 내렸었습니다
우두커니 바라 보았지요
고운 걸음 하시고 걱정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하영순 선생님! ~~^^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눈이 내리나요?
이곳은 날씨만 춥고 아직 눈은
안 나립니다.
하염없이 나리는 눈으로
그리운 이에게 써 보내는
연서 잘 읽고 갑니다.
곰사합ㄴ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그곳은 남쪽이라 기온이 따스한 가부조??!!
이곳은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더니
첫눈은 한번 슬쩍 구경만 시키더니 어제는 함박 눈이
한 참을 내렸습니다
황토방 따뜻한 구들목이 생각 나는 밤이었지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