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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축소판 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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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5회 작성일 19-11-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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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축소판 법학개론


- 비수



거두절미하고 법학은 물 흐르는 대로 가라는 法의 어원과는 달리 워낙 딱딱하고 건조무미한 학문이라는 건 두 말 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렇듯 법에 관한 지식이 없이 순리대로 살면 아무 거리낌이 없을 것이라며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하루도 완전한 생활을 하지 못함은 물론, 결국은 거미줄 같은 법망에 구속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본 개정판에서는 서론이네 본론이네 제 1장이네 제 2장이네 법의 의의네 뭐네 하며 연극의 각본처럼 꾸민 치장은 집어치우려고 한다


어리석은 백성들도 모두 알기 쉽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모두 소싯적부터 세뇌되었다시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역설한 아리스토텔레스가 죽은 지는 이미 기원전이므로 그러한 규정 또한 죽은 지 오래다
나로 착각한 나라도 나름 질서가 있어야 질서를 유지하지 인간은 애초 동물임에 틀림없으므로 사회적이기 전에 극히 탐욕적이었을 것이다


그 대표적 사례로 저가 마치 꿈속 몽테스키외인 양 최고의 지성인 양 자화자찬하며 막무가내로 최상의 지위까지 꿰차려던 어느 아가리의 행실을 보면 적나라하다
굳이 나열하자면 알량한 변명으로 부모를 냉큼 팔아먹은 죄, 구차한 궤변으로 처자식에게 쓰윽 미뤄버린 죄, 철저한 배신으로 친족에게 싹 덮어버린 죄, 자기만의 처신과 그 아집을 위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백성들을 농락한 죄, 등등 복잡한데 그 처방은 의외로 간단하다
모르쇠가 기본인 진술거부권 내지는 묵비권 행사, 그 이외는 몰라도 문제가 안 될 것이라는...


덧붙여 열 받아 취한 술에 안주로 어리숙한 해를 달자면

본 개정판은 애먼 청바지 뒷주머니까지 탈탈 털리던 날, 강남의 집에서는 좌고左顧하고 인근의 산에 오르면 우면右眄하던

심각한 표정의 어느 경험치를 근거로 쓴 사회과학이론임을 밝힌다

법인지 밥인지 동네 개소리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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