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黎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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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35회 작성일 19-11-19 10:28본문
여명(黎明) / 주손
하얗게 재가 된 새벽이 오네
안개비처럼 조용히 새벽을 밟고있네
소슬바람이 짖궂게도 한 손으로 겨우 버티고 있는 단풍을 희롱하고 있네
여명은 찬란한 하루를 위해 기지개를 켜고있네
포구열매가 저렇게 검붉은데도 떨어지지 않네
필시 말 못할 무슨 곡절이 있는게야
마루에 걸터앉아 그리움을 바라보듯 향나무 등걸을 보네
차라리 텅빈 가슴을 모락모락 피어올려 허공에 흩어 볼까
문득 돌아보니 거기 무겁게 채이는 발길이 있었네
참 지치고 힘든 길이었네
또 다른 여명이 밝아오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어딘가 칡 넝쿨에 감긴듯
글 속에 털지 못하고 답답한 마음을 느낍니다
늙어 가면서 건강을 마음대로 할 수는 없겠지만
한번 쯤 호연지기로 치닫는 시간을 건의해 봅니다
생각은 가능한 가볍게, 털고 일어서는 계기를 주문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명이 밝아지는 것을 보니 건강이 조금 회복되시려나 봅니다
완쾌 하셔야 됩니다 오늘은 창이 밝아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행복한 하루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나이가 완쾌같은 것은 없습니다
허무한 일이지요 ㅎ
건강이 어떻게 유지 되는가가 관건이지요
걱정해 주셔 고맙습니다
부엌방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험난한 고개를 넘고있는 중입니다
워낙 종합병원이라 튀어나온 부분만
관리 감독하고 있습니다 ㅎ 2개월째,,,
오히려 담담한 마음이지요
주신말씀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잠 자는 스탈이라 여명을 보기 힘드는데
이 시를 읽으며
여명이 밝아 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추워졌죠? ㅎ
전 늦잠자는 사람이 젤 부럽습니다
오죽하면 여명 타령이나 하고 있을까요 ㅎ
잠이 보약이니 러닝님은 오래오래
건강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지나 관리를 열심했는데
여기 저기 아픈 곳이 드러나고
병원 가는 일이 잦아집니다.
병원 가는 길이 없는 날들이 행복이듯
하루 속히 나음의 시간 속에서
예쁜 손녀와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기도 해봅니다.
주손 시인님!
ㅇ이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가는 일이 일상입니다
한심하지요 ㅎ
영하의 날씹니다
건강 유의 하시길요
힐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