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아 !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숙아 !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10회 작성일 19-11-20 17:07

본문

숙아 !



목하(目下), 나는 운다


바람이 불었고

끝끝내 너는 달렸다.

바다,

끌어당길수록 막막한

기억,

붉은 분화구 넘어 푸른 벼랑

그런 날의 늦은 나절

허기진 입술로

단 맛의 회를 먹는 사람들

취했고 우린 지나쳤다.

추운 날에도 꽃은 피는가

너는 남쪽으로 갔고

누군가의 소설처럼

한 시절을 돌아오지 않았다.

종이에 베인 손끝 같다고

네가 먼저 글썽였던가

난파된 해안은

항문처럼 부풀어 터지고

여관집 마당귀에 엎드려

나는 밤새 악다구니를 토했다.

스물,

무른 뼈 같았고 무럭무럭

자랄 것 같았다.

돌담마다 나뒹구는

겨울 꽃 쓸어안으며

숙아 !

숭숭 터진 겨드랑이에 붉게 돋던

목하(目下), 어느 날이었던가

. . . . . . 너는


댓글목록

Total 34,708건 20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778
댓글+ 2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12
20777
표지를 달면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21
20776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6
20775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2-16
20774
바램 댓글+ 4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2-27
2077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12
2077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4-29
2077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12
20770
벗, 1주기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2-12
20769
환절의 변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2-12
2076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2
2076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2
207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2-13
2076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12
20764 연풍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4
20763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2-12
2076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25
20761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01
20760
담 판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01
20759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2-12
20758
흔적 댓글+ 19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2-12
20757
아모르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2-12
20756
널 향한 마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12
2075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2-13
2075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5-28
20753
결절(結節)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1-20
20752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1-20
2075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11-20
열람중
숙아 !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11-20
2074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02-13
20748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13
20747
담쟁이덩굴 댓글+ 3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13
20746 꽃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2-13
20745
간식 8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2-13
20744
이별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13
20743
정기 총회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16
20742
그해 겨울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2-13
20741
채널여행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3-01
20740
신에 대하여 댓글+ 1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2-13
20739
마늘 댓글+ 24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13
2073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2-28
20737
나이테 댓글+ 4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22
20736
파도 놀이 댓글+ 18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2-22
207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2-13
20734
생각의 바다 댓글+ 10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2-16
207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13
207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2-02
20731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2-13
2073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2-14
20729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12-05
2072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2-05
207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2-13
20726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13
2072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2-13
2072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2-13
2072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2-28
20722
동백꽃 댓글+ 10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13
20721
대못 댓글+ 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2-13
207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2-14
20719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3-02
2071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3
2071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13
2071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2-14
2071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15
2071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2-14
2071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02
20712
봄밤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3-02
2071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14
20710
한강 버들개지 댓글+ 25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2-14
20709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