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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터널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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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19-11-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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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터널 끝에서 / 安熙善


빛바랜 삶이여, 혼곤한 세상의 거짓된 꿈이여, 명징한 죄만 가득한 내 영혼이여 이제서야 당신께 고하노니, 내 안에 겸허함이 있게 하소서 당신의 발에 눈물의 입맞춤이 있게 하소서 오랜 방황 끝에 안식이 있게 하소서 내가 지닌 모든 그릇됨과 누추한 욕망들이여, 가득한 절망이여 진실로, 참혹한 내 모습에 비로소 소스라쳐 경악하나니 이런 나를 고쳐 주소서 맑게 눈뜨는, 순정한 영혼이 되게 해 주소서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당신의 빛을 만나게 해 주소서 - memo - 성경의 시편 51편을 읽다가, 神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해 보니...... 인간이라는 이기적 존재의 유한有限함 속에 그 같은 무한無限함의 신성神性이 깃든다는 게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일로 여겨진다 결국, 神은 [인간영혼의 목마름]이 만들어 낸 기대고 싶은 간절한 상상의 존재가 아닐까 그래서, 내가 나로 부터 벗어난, 타자(他者 = 神 , 毘盧遮那佛)로의 형이상학은 지금까지는 철저한 절망이었다 어찌보면, 낯선 곳으로 초월하는 일은 나에겐 언제나 두렵고 생소한 일이기도 하였으니 하지만, 지금까지 나를 버티어 주던 육신과 정신의 에너지가 이제 그 한계에 도달해서일까 비로소, 내가 온전히 나약한 인간에 도달해서일까 문득, 내 비천한 삶에도 진실로 아무 조건없는 사랑이 깃들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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