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시 한 잔!] 내겐 더없이 소중한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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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의자가 아니기에 앉을 수 없다
단풍잎이 아니기에 책갈피에
꽂아놓을 수도 없다
내 눈동자는 카메라가 아니기에
그 사람을 담을 수도 없고
시냇물이 아니기에 흐를 수도 없다
꽃이라도 함부로 꺾을 수 없고
바다라도 고기를 낚을 수가 없다
오로지 내 앞에서 징검다리가 되어
인생을 건너갈 수 있게 해주는
내겐 더없이 소중한 그 사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시를 읽다보니
마음 속이 따뜻해 집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 어디가면 만날 수 있나요?
주말 가족과 평안을 빕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 사람!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을 겁니다.
주말 좋은 시간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여러 편 시속에 그 사람 그 여자에 대한
애뜻함이 녹아든 것으로 보아 그리움인지
상실감이 던지는 화두인지
이 속에 잘 녹아들어 아름다움을 빚어내고 있어
눈길을 끌어담기게 합니다.
책벌레정민기 시인님!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상실감으로
바다가 파도를 툭!
뭍에 던져놓는 것처럼
화두를 던져놓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그런 사람이 과연 누굴까?
짝사랑으로 애태우지 말고 댓쉬?
아자자!
용기 있는 자가 쟁취한다
ㅎㅎ
힘내시고...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짝사랑 아닙니다.
그런 사랑할 거라면 가슴 아파
차라리 아무 사랑도 안 하고 싶습니다.
시 속의 화자가 툭! 던지는 맹꽁이 같은 소리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