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속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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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88회 작성일 19-11-24 06:01본문
수족관 속 삶
행 반
불행 반으로 가득 찬
이 거대한 수족관 속
숨 쉬다 아가미에 걸린 슬픔에
산소부족으로
허덕이는 이 인어 한 마리
굴절돼 들어오는 빛의
진실을 믿지 못 합니다
진실은 저 수면밖에서 굴절없이
똑바로 서서 홍해를 건너며
춤추겠지요
행만을 골라 숨 쉴 수 없어
이 생명의 주인을 애타게 불러댑니다
이 수족관 속 돌고있는
위선의 물래방아를 치워 주세요
행과 불행을 섞으려는
저 불온한 시도
차라리 난 저 드리운 미끼를 물고
수족관 밖으로 끌려나가
심판받고 싶어요
행 반
불행 반으로 가득 찬
이 거대한 수족관 속
숨 쉬다 아가미에 걸린 슬픔에
산소부족으로
허덕이는 이 인어 한 마리
굴절돼 들어오는 빛의
진실을 믿지 못 합니다
진실은 저 수면밖에서 굴절없이
똑바로 서서 홍해를 건너며
춤추겠지요
행만을 골라 숨 쉴 수 없어
이 생명의 주인을 애타게 불러댑니다
이 수족관 속 돌고있는
위선의 물래방아를 치워 주세요
행과 불행을 섞으려는
저 불온한 시도
차라리 난 저 드리운 미끼를 물고
수족관 밖으로 끌려나가
심판받고 싶어요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결한 시의 언어,
새의 날갯짓처럼ᆢᆢᆢ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정민기 시인님도 즐거운
나날을 보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