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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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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0회 작성일 19-11-24 09:39

본문

의 정체 / 백록

 

비도 인간과 같은 손과 발이 있고 감정이 있다
당신의 손과 발은 생명의 씨를 뿌리기도 하고 잘 자라도록 밟기도 한다
이를테면 촉촉한 이슬비와 축축한 가랑비는
메마른 정서를 어루만지거나 외로움을 쓰다듬는다
빗발의 기분에 따라 천천히 걷기도 하고 혹은 빨리 뛰기도 한다
성급한 바람을 품는 날이면 새들처럼 날기도 한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당신의 날줄과 씨줄의 알록달록한

코스모스며 카오스 같은 생각들

+ × *(애스터리스크)로 뒤죽박죽 곤죽처럼 뒤엉키며

도깨비 같은 진눈깨비로 돌변하기도 한다
한껏 추워지는 날엔 결국 하얀 망령이 되어 제 무덤을 향하겠지만
그것도 잠시, 찰나의 영혼은 늘 환생을 꿈꾸겠지만
뜻하지 않은 환절에 오는 오늘의 당신은
푹 젖은 낙엽과 같은 나의 손과 발을 묶고

눈에 띄지 않는 오랏줄 꽁꽁 동여매고 
지독한 고독만을 부추기고 있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특한 어법으로
고기를 낚으시는
그대는 강태공!

저도 그 옆에
자리잡아도 되겠습니다.(?)

한 주간도
좋은 시간 보내시길,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상 낚시질에 소질이 없는 걸 보면
강태공과 엇비슷
낚시의 문외한이란 말씀
꿈 깨시길...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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