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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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5회 작성일 19-11-24 21:14본문
까마득한 기억속에 숨어었던 잉어 한 마리 튀어오릅니다
은빛꼬리를 휘적거리며 긴수염을 늘어트리고
어느 강어귀를 당당하게 호령했을 그가
푹푹 고아져 살점하나 실가시하나 안남은 몸뚱이로
내몸 모세혈관을 따라 머리꼭지부터 발끝까지
몸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닙니다
어느 따스한 봄날일겝니다 유난히 봄을 타는 나에게
울엄니가 고아주신 잉어 딱 한마리
잠잠하던 그가 요즘 퍼덕거리며 유영을 하고 있습니다
내몸이 많이 아픈가봅니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몸이 많이 아픈가 봅니다.
마지막 울림이란 이처럼 잉어의 움직임들은
이처럼 깊게 그려내고 있어 여운으로 남습니다.
다섯별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잉어의 눈물이 보약으로 헤엄을 치는 듯합니다
어머니께서 공들여 달여주신 기도의 잉어살 한점에
예전처럼 ,강물처럼 일렁이게 할 것입니다
금세 회복할 듯 싶네요
빨리 나으셔야지요
오늘도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