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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죽음에 대한 아름다운 다른 이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34회 작성일 19-11-25 04:49

본문


삶은 죽음에 대한 아름다운 다른 이름

문沙門/ 탄무誕无  

우린 죽음을 잘 사용해야 한다
육체적 죽음을 뜻하는 게 아니다
깨어 있음 속에서 죽음,
우리는 매일 수천만 번도 넘게
죽었다 살아났는데 죽었다는 사실을 모른다
즉, 우리는 죽음 위에서 살고 있다
그 누구도 죽음 없이는 지금 존재할 수 없다
육제와 정신이란 점에서
죽음은 성질이 서로 다를 뿐 뜻은 같다


새벽은 기미도 보이지 않는데
어둠 속에서 육체가 죽고 나면
나는 나 같은 몸을 또 받을 수 있을까?
새벽에 돌입(突入)하지 못하면 나 없이 몸만 죽을 것이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아는 학자라 할지라도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한다
'그들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구가 생긴 이래(以來)
오직 나만 살아 있고
났던 모든 사람은 다 죽었다


*

*

새벽/ 깨침,

본성의 본체로 실존하고 있는 공을 인식할 줄 아는 눈.


나/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댓글목록

andres001님의 댓글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삶과 죽음의 경계는
"나" 라는 실존적 주체로서의
관찰 (observing)이 빚어내는 거
같습니다

그 같은 관찰자로서의 "나"
(여기서 나라는 건 물론 고깃덩이의 나를 말하는 건 아니고 인식의 주체로서의 나)

그 "나"가 없으면
이 광대무변한 우주도 공각 空殼 (빈 껍질)에
불과한 것

그건 삶과 죽음도 마찬가지

따라서, 그 "나" 안에서는
삶 =  죽음 (굳이 나눌 필요조차 없는 것)

올려주신 귀한 시에서
느껴지는 단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에 보중하시기 바랍니다
(육신이란 건 걸치는 옷에 불과하지만.. 아무튼요,)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이 똑소리 납니다.
똑 부러진다, 똑 부려져!
평역해주신 것이 단상이 아니라
제 마음 같은 청단이고, 홍단입니다.
평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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