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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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57회 작성일 19-11-26 16:03본문
고향가는 길
오랜만에 완행열차에 올라 끝 모를 선로를 타고 달린다.
고교시절 경주로의 수학여행과
태백눈꽃축제장에 다녀온 기억이 열차 추억에 대한 전부이다.
혼자 호젓이 가는 창가자리에는 몇 개의 빗방울이 창문에 대롱거리고
아직도 대지에 머물고 있는 가을 정취가 저 멀리 보인다.
책 한권 무릎에 눕혀놓고
먼 곳을 응시하니 산과 구름이 맞닿아 있다.
덜컥거림으로써 자기의 존재를 알리는 열차는
쭈욱 뻗은 다리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호수와 논과 밭이 있는 마을이 영화처럼 펼쳐지니
어린시절 언니, 동생들과 함께 노닐 던 그곳에 생각이 닿는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운 언어로 노래한 시심,
가슴에 멍울이 집니다.
고향을 잊고 산 지 오래!
그 그리움은 까마득한 하늘의 새가 되어~
좋은 시간 보내세요.
소영사랑님의 댓글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향가는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은 눈을 감고 추억에 젖어 보는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