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눈물을 잠재울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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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눈물을 잠재울 수 있다면
정민기
낙엽처럼 바스락거리는
내 마음을 안고
겨울 길을 잃어버린 듯
사랑은 헤매고 다닌다
모닥불 흔적이라도
찾고 싶은데
헤매는 사랑을 찾을 수만 있다면
마지막 타다 남은 재 안에는
고구마가 사랑을 찾아
구워진다 하늘에 흘린 구름 얼룩은
지워지는데
내가 흘린 눈물 소스
막을 새도 없이
섬유에 스며든다
사랑의 요점 정리라도 하라는 듯
하늘에서 겨울비가
팩스 한 통처럼 도착했다
겨울 별밭은 여전히 잡풀이 무성하다
낙엽이 젖었다
저 눈물을 잠재울 수 있다면
정민기
낙엽처럼 바스락거리는
내 마음을 안고
겨울 길을 잃어버린 듯
사랑은 헤매고 다닌다
모닥불 흔적이라도
찾고 싶은데
헤매는 사랑을 찾을 수만 있다면
마지막 타다 남은 재 안에는
고구마가 사랑을 찾아
구워진다 하늘에 흘린 구름 얼룩은
지워지는데
내가 흘린 눈물 소스
막을 새도 없이
섬유에 스며든다
사랑의 요점 정리라도 하라는 듯
하늘에서 겨울비가
팩스 한 통처럼 도착했다
겨울 별밭은 여전히 잡풀이 무성하다
낙엽이 젖었다
저 눈물을 잠재울 수 있다면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잃어버린 사랑을 대한 애뜻함이
시를 관통하고 있는것을 보니
이루지 못한 사랑과
이루는 사랑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책벌레 정민기 시인님!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