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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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40회 작성일 19-11-30 12:32본문
후보선수의 겨울은 낙엽의 울음이었다
올해의 시마을 최우수선수는
바람처럼 침묵하고
망년회는
내 인생에게
막걸리 한 잔
사주지 않았다
오늘도 낙엽에 실려온
빈 벤치의 낮달은
막걸리 한 병을
숨가쁘게 죽여야만 했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걸리 한 병" 사드려야
죽지 않는다면, 오세요.
초승달 잔에 쭉! 들이키시고
별 안주 거나하게 취하시면
후회 없으실 겁니다.
고흥 유자막걸리 한잔 어떠세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삼이나 복분자 막걸리는 많이했는데
유자로 만들었다면 톡 쏘면서 구미가 조금은
그렇다면
감사합니다 정시인님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망년회에 다녀오셨나 보군요. 저는 회의가 있어서 가지 못했습니다만.
노벨문학상을 노리시는 분이 후보선수라니 당치도 않으십니다.
브루스안님의 시는 아주 독창적인 울림이 있습니다.
거대한 관념들이 강렬하게 부딪치는 타격음 - 그것이 브루스 안님 시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브루스 안님 시의 애독자입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 예선통과도 안되면서 노벨상은 0.0.1.08652.1%뻥이고 유자막걸리 이번주 마시러
오셈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을 잊고 글을 쓰시다 보면
어느땐가는 자신을 찾아오는
기쁨의 발걸음이 들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도전은 언제나 의미있고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브루스안님만의 좋은 시 많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