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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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9회 작성일 19-12-01 03:10본문
12월의 시
정민기
나뭇잎을 떨구어버린
겨울나무는
외돌토리 되어 서 있고
낙엽은 바짝 말라가며
잎맥이라도
번개가 되어 번쩍이도록
세상은 온통 사랑의 열병을 앓아
하얗고 차가운 눈 수건으로
찜질하며 투병 생활 중
정민기
나뭇잎을 떨구어버린
겨울나무는
외돌토리 되어 서 있고
낙엽은 바짝 말라가며
잎맥이라도
번개가 되어 번쩍이도록
세상은 온통 사랑의 열병을 앓아
하얗고 차가운 눈 수건으로
찜질하며 투병 생활 중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수건으로 찜질하면서 투병을 앓는다는
시적인 발상이 너무 참신하고 돋보이는 것은
계시는 그곳의 바다가 주는 힘의 미력이 아닐까요.
책벌레 정민기 시인님!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바람도 눈 부신 바다에
파도로 시를 쓰는 계절입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