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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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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4회 작성일 19-12-01 06:59

본문

점 하나


힘없이 시간에 쓸려

희미해진 갯가 몽들 무늬에 선명한 점 하나 남아 있어

다른 일에 가리워

없는 듯 틈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앞바다에 눈꼽만한 새끼섬처럼 다시 나타나

 

왜그랬는지 몰라

그땐 모든 것이 그곳에 매달려 있었어

심지어 목숨까지도

그것이 지금의 점 하나 될지 전혀 몰랐어

 

차를 마시거나

열병에 휑하니 비어버린 숲을 걷거나

무관심병으로 지친 도시의 거리를 지나면

또는 기차를 타고 먼 길을 흐를 때

그 점 하나 스멀스멀 다시 살아나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야

밤이 되면 점점 커져

특히나 긴 겨울밤에는 뒤척거리며 하얗게 밤을 지새울 때도 있어

그 점 하나 지우려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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