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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분해과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33회 작성일 19-12-02 10:29

본문

흙의 분해과정


평생을 흙이라고 인간의 발밑에

밟혀 지내기만 했었지만,

태초에 세상은 그들이 주인?


광활한 대지에 품었던 씨앗

봄이면 종류별 골고루 잠을 깨우는

푸른 초원 일구는 들판의 초석이었지,


울창하게 만든 숲 새들이 주인

매미들 강렬한 울음 존재감을 과시 

열사의 빛도 얼씬 못하는 낙원으로,


가을에 온갖 열매로 풍성한 선물을

지친 삼라만상 꽃가마로 마감,

흙의 침묵은 한 해가 휴식기로 이어지고


꽁꽁 얼어붙을 동토의 세계는

장고의 시간 내년을 기약하는데

세상은 영일 없는 이기심에 진흙탕 싸움


흙의 분해는 오랜 순리에 따라

하나의 기초를 향한 토양을 쌓는 과정

국가의 근간이 세력의 중심 따라 흔들려도,

정작 발밑에 밟힌 흙의 생애는 모두의 중심인데.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조적인 원리로 보면 땅은  또 하나의
하늘인데 이처럼 이 땅을 차지 하고자
그 긴 역사의 통해서 인간이 보여주는 치열한 순간들이
사초로 읽혀지는 시간을 다 담고 있어
흙을 어루만지는 어진 사람의 시선이
투명하게 전해집니다.
흙과 더불어 흙과 보내는 거룩함과 순고함을 받을수록
이 가치에 대한 것을 함께 나누고자함에
감사함이 가슴으로 밀려들게 합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과 함께하는 세상,
아마도 조금은 낮추고 사는 삶 같습니다
텃 밭에서 파를 뽑다 꽁꽁 언 땅을 보고 흙도 계절따라
마음이 변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차가운 날씨 건안 하심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은 어머니이며 고향이고 근본인 것인데
함부로 흙을 밟고 뿌리를 흔들고 그 위에 서려고만 합니다
흙을 다시 바라보며 하루를 열고 싶네요
흙에 관하여 아주 세밀히 관찰하신 시에
두무지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은 태초에 모두에게 내린 선물 입니다
우리는 그런 은혜를 잊고 사는 것 같아
흙의 생애를 떠 올려 보았습니다
늦은 인사 감사를 전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춥고 바쁘실텐데 다녀 가셨네요
흙의 고마움!
평생을 흙과 함깨 하면서도
잊고 지내는 것 같아 한번 상기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에 의해서 이어져 가는 생명의 소리를
잘 파헤치셨네요
세상의 이치를 흙의 내음으로 깊게
들여다 본 시선이 인상적입니다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에 대한 일상에 고마움!
누구나 가까이하고 지내지만
막상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변변치 않은 줄거리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를 삼았습니다
감사와 안부를 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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