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 한해의 끝자락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운영자 : 이명윤, 김부회)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12월 , 한해의 끝자락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0회 작성일 19-12-03 10:11

본문


12월, 한해의 끝자락에서 / 安熙善


흐르는 세월에 내몰리듯 그렇게 떠밀려 살다보니,
횅하니 벽에 남은 달력 한 장이 외롭습니다

한해의 끝에서 그 달력을 걷어낼 때마다,
내 안에서 부서지는 나의 소리를 듣습니다
감당하지 못했던 나날들이 부끄러운 기억으로
차가운 살 속 깊이 파고 듭니다

창 밖을 보니, 마지막 이파리를 벗고
겨울을 입은 나무들이 외롭지만 의연한 모습으로
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슬픔 같은 것이
잠시 눈동자에 어리다가 이내 흔들립니다

왠지 고독하다는 이유로
스스로 향기가 되고 싶은 매혹적인 우울함이
텅 빈 가슴에 차오릅니다
그러나, 이 겨울은 낯설기만 합니다
지난 가을의 길목에서 돋아난 그리움이
한껏 부풀어,
낙엽도 아닌 것이 가슴 위에 아직도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이 겨울은 나를 기다리지도 않고
그렇게 저 홀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럴땐, 정말 누군가의 전부가 되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쓸쓸함을 배웠던 날처럼,
지워지는 한 해의 끝이
눈 앞에서 하염없이 흔들립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라도 마시지 않으면,
헛헛함으로 쓰러질 것 같은 날......

그리움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내 안에서 조용히 불러봅니다

비록, 낯선 바람에
한없이 흔들리는 빈 몸이더라도
이제사 겨울로 떠나는 나의 계절이
차갑지 않기 위해
작은 불씨 하나 그렇게 가슴에 지피렵니다




Auld Lang Syne

Happy New Year 2020...   Everyone!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주나 아무때나 서울 오시면 연 락주세요

홍 삼막걸 리 이천 오백원

좋은글 푸근한 글 감삽니다

Total 20,80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1 12-26
2080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10:45
2080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10:07
20801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9:08
20800 버들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6:55
20799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6:42
2079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4:58
20797
얼음 새글 댓글+ 2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3:57
20796 사랑의미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0:11
2079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0:04
2079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7-10
2079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7-10
20792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7-10
2079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7-10
20790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7-10
20789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7-10
20788 김민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7-10
20787
진실게임 새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7-10
2078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7-10
20785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7-10
2078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7-10
2078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7-10
20782
장맛비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7-10
20781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7-10
20780 사랑의미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7-10
20779
노래의 冊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7-10
2077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7-09
2077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7-09
2077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7-09
20775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7-09
20774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7-09
20773 기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7-09
2077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7-09
20771
칼의 방식 댓글+ 3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7-09
2077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7-09
20769 사랑의미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7-09
2076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7-09
20767 빛날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7-09
2076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7-08
20765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7-08
2076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7-08
2076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7-08
20762
수국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7-08
20761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7-08
2076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7-08
20759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7-08
207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7-08
2075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7-08
207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7-08
2075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7-08
2075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7-08
2075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7-08
20752
석류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7-08
20751 사랑의미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7-08
2075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7-08
2074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7-07
20748 사랑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7-07
20747 기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7-07
2074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7-07
20745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7-07
2074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7-07
20743 버들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7-07
20742 mdr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7-07
2074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7-07
20740
유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7-07
20739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7-07
2073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7-07
207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7-07
20736
달밤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7-07
20735 사랑의미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7-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