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내게 한 질문의 답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운영자 : 이명윤, 김부회)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가 내게 한 질문의 답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2회 작성일 19-12-03 19:42

본문

그가 내게 한 질문의 답변

 

 

 

하얀 도화지 위에 무엇을 그릴까?

아주 흔한 질문이다.

그 즐거운 질문 밖으로 내 생의 정성스럽게 그려왔던

그림 한 장이 구겨져 버려져 있다.

솔직히 태우지는 못했다.

글쎄, 다시 시작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못, 아니 실수로 그어 버렸던 골목길부터

다시 섬세하게 그리고 나서 옆집과 건너 집을, 내가

유리한 대로 세우고 난 뒤 다시 시작하자.

아니 아니지, 아니 아니야 이것도 아니야,

태워버리지 못했던 뒤틀린 도화지 속을 다시 들여다본다.

좁은 도화지 한 장 안으로

하나씩 섬세하게 추가해 나갔던 복잡한 것들 사이로

내가 드나들었던 좁은 공간들은 하얀 여백으로

아직은 그려 넣지 못하더라도

다시 바꾸어 보는 것이다.

좋았던 것들은 최대한 살려두고

그다지 좋지 않은 것들은 쓰레기차를 한 공간으로

영원히 남겨두고 나는 그 옆의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것이지.

그래 그렇게 되 돌려보자.

다시 그리기에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릴 지라도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한 마을버스에서

그녀가 내릴 때까지.

 

 

 

.

 


추천0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편의 소설같은 스릴러 대작입니다
감사하고 감동입니다
이번주 오시면 홍 삼 막걸 리 한병 추가 모십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허한 시어들이 배제 되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싯적인 것은 더 이상 시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무지 시가 깃들 장소가 아닌 것 같은데
그곳에 놀고 있는 시를 불러내는 것이 시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낙엽이나, 구름이나, 꽃이나, 아름답다는 틀에 갇혀 죽은
단어들을 끌어대지 않아서 정직하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녀를 참으로 좋아하나 봅니다..
삼생이 시인님의 시에는 그녀가 자주 등장합니다..
그리고 시를 짓고 도화지에 초상화가 가득하게 사랑을 꿈꾸나 봅니다..

Total 18,04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 11-23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1 11-18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5 2 12-26
1804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 11:59
1804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 0 11:36
1804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 11:25
1803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 10:59
18038
오감도- 3 새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 10:47
18037
청계천 고독 새글 댓글+ 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 10:18
18036 시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 10:04
1803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 09:52
18034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 09:29
1803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2 07:20
1803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 0 06:46
1803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 02:30
18030
金宗三 새글 댓글+ 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 12-05
180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12-05
18028
고무신 새글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12-05
1802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12-05
1802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12-05
18025
소주 새글 댓글+ 2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12-05
18024
군고구마 새글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12-05
1802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12-05
1802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12-05
18021
폐계(廢鷄) 새글 댓글+ 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12-05
1802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 12-05
18019
중년을 걷다 새글 댓글+ 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12-05
18018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12-05
18017
바람의 손맛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1 12-05
18016 시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1 12-05
18015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1 12-05
18014
오감도- 2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1 12-05
18013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12-05
1801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 12-05
18011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12-05
180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12-05
18009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12-05
1800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12-04
18007
릴리~, 릴리!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1 12-04
18006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12-04
18005 9릴령샌얀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12-04
1800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12-04
18003
첫눈 댓글+ 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1 12-04
18002
소원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12-04
1800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12-04
18000
오감도-1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12-04
1799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12-04
17998 시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12-04
17997
시내버스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12-04
17996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12-04
1799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1 12-04
1799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 12-04
17993 詩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12-04
1799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12-04
1799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12-04
17990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1 12-04
1798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12-03
17988
머나먼 성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 12-03
1798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12-03
17986
겨울 비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12-03
17985
저녁노을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12-03
열람중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12-03
1798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 12-03
17982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12-03
17981
빗방울의 꿈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12-03
1798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12-03
17979
첫눈 댓글+ 2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2 12-03
1797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12-03
1797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12-03
17976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12-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