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거푸집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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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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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432회
작성일 19-12-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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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거푸집 맨
새벽 숲속에 벌거벗은 나뭇가지들
살을 에는 칼바람에도 허공에 손짓
마른 잎새 하나 휘신 허리로 떨고 있다
어디선가 까치 울음소리!
잠든 세상을 깨우려는 걸까?
그 시간 거미줄에 매달린 거푸집 맨
위치를 알리는 꼬리표가 오늘도 나풀대고
차가운 공명 속에 추위에 내몰려
온몸이 얼어붙어 차 한잔 그립지만,
위태로운 가지에 끝에 일상은 불가사의
기가 빠지도록 이승과 저승을 오르락거린다
허공에 꿈을 좇아 천국의 계단을
한단 씩 오를수록 고통은 가까워져 오고
운이 좋은 날은 새벽달 미소가
차갑지만, 가슴에 부드러운 여운을 주는
출근길 자동차 불빛 참았던 열기도 눈물로 식히는데.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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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일상에 대한 고통과 기쁨을 들여다보고 가옵니다
두무지 시인님 고통보다는 기쁨이 가득날로 거듭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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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 노동 현장에 에환을 잠시 써 보았습니다
잘 계시는지요?
추위에 무탈한 일상을 빕니다.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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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선생님..건강하시죠?
매번 좋은 작품 잘 감상합니다.
내년에도 변함 없이 창방을 아끼고 사랑하며..같이
교감하고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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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시인님 귀한 걸음 하셨습니다
<시마을>은 저에게 습작의 기회를 주어 오히려 감사 합니다
모두에게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