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거푸집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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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49회 작성일 19-12-05 13:39본문
어느 거푸집 맨
새벽 숲속에 벌거벗은 나뭇가지들
살을 에는 칼바람에도 허공에 손짓
마른 잎새 하나 휘신 허리로 떨고 있다
어디선가 까치 울음소리!
잠든 세상을 깨우려는 걸까?
그 시간 거미줄에 매달린 거푸집 맨
위치를 알리는 꼬리표가 오늘도 나풀대고
차가운 공명 속에 추위에 내몰려
온몸이 얼어붙어 차 한잔 그립지만,
위태로운 가지에 끝에 일상은 불가사의
기가 빠지도록 이승과 저승을 오르락거린다
허공에 꿈을 좇아 천국의 계단을
한단 씩 오를수록 고통은 가까워져 오고
운이 좋은 날은 새벽달 미소가
차갑지만, 가슴에 부드러운 여운을 주는
출근길 자동차 불빛 참았던 열기도 눈물로 식히는데.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과 일상에 대한 고통과 기쁨을 들여다보고 가옵니다
두무지 시인님 고통보다는 기쁨이 가득날로 거듭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직후 노동 현장에 에환을 잠시 써 보았습니다
잘 계시는지요?
추위에 무탈한 일상을 빕니다.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건강하시죠?
매번 좋은 작품 잘 감상합니다.
내년에도 변함 없이 창방을 아끼고 사랑하며..같이
교감하고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귀한 걸음 하셨습니다
<시마을>은 저에게 습작의 기회를 주어 오히려 감사 합니다
모두에게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