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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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도烏感圖- 3 / 백록
거울밖의내가거울속의나를본다따라거울속의내가거울밖의나를본다사실인나와진실인내가서로유리벽을경계로뚫어지게쳐다보고있다서로내면을숨긴채내가사실이고진실이라우기는중이다거울밖의내가왼쪽눈을감으면거울속의나는오른쪽을감고있는데도뜬눈은미처눈치를못채고멀뚱하게바라만보고있다거울밖의내가거울속으로뛰어들어가려면거울속의나는거울밖으로튀어나오려는충동질의시간속이다가까이거울의색조차막상흰지검은지모르는걸보면슬쩍옆으로비켜서는순간부터언뜻미로가되어버린미러의경계에놓인사실과진실은모두거짓인줄아는지모르는지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거울속에 있는 나와
거울 밖에 있는 나
모양 그대로 비춰 주었을 실체를 놓고
너와 나 진실에 샅바 싸움이 한창 인가요,
참! 부질없는 세상 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한숨 뿐인 선량들의 꼬락서니 들,
시인님의 고뇌를 헤아리며 물러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보이는 것들이 모두 사실도 진실도 아닌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grail217님의 댓글

오감도-2가 우수창작시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역시 신춘문예 출신은 다른가 봅니다..
..
..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우수는 무슨 얼어죽을 우수입니까
한낱 우스갯소리일 뿐
아무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