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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0회 작성일 19-12-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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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절어있다 스페이스A 우주행성을 여행하다 딱 멈춘 그곳에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여자가 있었다 이 거대한 여자는 너무 착해서 모든게 아름다운게 문제였다 너무나 자그마한 나를 바라볼때의 그 미소라는건 외계어 외계어 어려운 이야기들만 하는 이 아이에게 반해버린 나는 웃음이 끈이질 않았다 이아이의 과거는 그저 슬픔에 가득했다 태권도를 배우고 친구들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다 기억하는데 다 초등학교 때 이야기뿐 무슨옷을 입는 것도 우주에서나 볼 듯 너무나 거대하지만 너무 아름답다 별빛에 담궛다가 꺼내 놓은건지 머리엔 비듬이 있고 착하게만 말하는 이 아이가 무서운 이유는 밟혀 죽을 듯한 그녀의 거대한 사랑때문에 그녀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는 울프게 만든다 많이도 얻어터지고 살아온 삶이 그녀뒤에 숨어 그녀가 속삭이는 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만 지금도 웃음이 난다 웃음이 난다는 건 그녀에게 겁먹는다는 것일까 그래 헤어질까바 겁나는 나는 별들의 향기를 맡는다 별들이 질때 꼬리를 무는 그 별가루들 만지면 비로써 우주 스페이스A의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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