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일이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상한 일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90회 작성일 19-12-06 16:21

본문





  이상한 일이다





가끔 하늘을 보면 누군가 손바닥으로

쓱 문지르고 갔다

발을 못 씻은 새 나무 끝에서 머뭇거리고

투명한 하늘빛 사이 희끗희끗 남은 흰 구름이

그 증거다


먼지 없는 바닥을 맨발로 딛는 기분을

아는


얼룩진 식탁 맑도록 닦으며 지나가는 살뜰한 눈길


그 손길

그 눈길


지금 어디쯤에 멈추어 있을까

손을 놓고 있을까


어제도 또 그 전날에도 하늘은 청소 끝낸

빈 교실 같은데


흙먼지 자욱한 이 땅 위

온갖 오물 범람하는 이 도시 위


이상한 일이다


왜 한 번쯤 쓱 손바닥 넓게 펴

지나가 주지 않는 걸까


이대로 그냥 두고만 보는 걸까


깔끔도 한 번 들면 못 고치는 병인데




 


댓글목록

Total 8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2-09
84
겨울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2-03
8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2-01
8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1-26
8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1-23
8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1-21
7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1-15
78
비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10
7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1-03
7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17
열람중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2-06
7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2-05
73
빗방울의 꿈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2-03
7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28
7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1-23
7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1-20
6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16
6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1-09
6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05
6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1-02
6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01
6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26
6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4
6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18
6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17
60
볼빨간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15
5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0-12
5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08
57
바닥論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27
5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9-24
5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9-18
5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7
53
투영(投影)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01
52
비(雨),비(悲)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30
5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8-20
50
환절기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17
49
메꽃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8-13
48
당신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8-06
4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8-05
4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01
4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31
4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30
4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8
4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6
41
물위의 집 댓글+ 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7-24
4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08
3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6-28
3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7
37
노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6-26
3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24
35
초여름 풍경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6-22
3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9
33
술시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6-14
32
토르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04
3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6-01
30
마음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5-31
2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29
2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5-26
27
치매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5-25
26
노부부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24
2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5-23
24
장미 댓글+ 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5-22
23
요양병원 댓글+ 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5-21
2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5-19
2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5-18
20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15
1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5-14
1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1
1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10
1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5-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