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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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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7회 작성일 19-12-10 11:34

본문

눈사람

 

 

우리가 만나기로 한 카페 창가에

네가 앉아 있다.  


네가 나를 보며 미소 짓는다.

네 입술의 붉은 립스틱이

성냥을 긋듯 횃불로 타올라

내 앞길을 환하게 비춘다.

  

카페 문을 열고 네게 가는데

눈사태가 덮친 것처럼

안경에 김이 서려 네게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꼼짝없이 얼어붙는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우리가 함께 있던 배경을 뒤덮은 설원뿐이다.

너와 내가 헤어진 그날 저녁에 내린 흰 눈이다.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그리움을 굴려

나는 눈사람이 된다.

 

너를 뜨겁게 안을 수 없는,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라는 게 보면 마지막 연의 감동이 주는
메세지가 중요한 데

뜨거운 포옹의 진한감동

감삽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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