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해부학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교실 해부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19-12-16 20:36

본문

             교실 해부학

                                             대최국

 

교실이 허기에 빠졌습니다 창가에 심겨진 보리는 밀과의 경쟁을 잊었습니다 교과서가 득실거리는 교실에서는 모두가 그래야만 되었습니다 그런 교실에 뿌리내린 밀보리는 흙의 유전자를 분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해가 손님처럼 왔다갑니다 뼈를 비트는 놀이에 빠진 시계는 해부학 강의 중입니다 소리를 해부하자 등이 책상에 붙은 아이들이 쏟아집니다 시험지는 신문지와 동의어입니다 잠은 밀물일까요 썰물일까요 숫자는 꼬인 길입니다 헝클어진 소리를 정리하는 방법을 교과서는 지워버렸습니다 칠판을 임신한 분필은 출산을 거부 당했습니다 입맛을 다시는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능력은 출산 선택 사항에서 빠졌습니다 시간에 목이 걸린 채로 일출과 일몰을 경험하는 일은 교실에서는 일상입니다 시험지를 덮은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밀보리는 줄기를 더 뽑아 올립니다 아이들로는 부족한지 교실이 허기를 키웁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47건 17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6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03
22636
앵오리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26
2263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4
2263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9
2263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2-29
2263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01
2263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16
226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4
22629
Dancing Gravity 댓글+ 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27
226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13
2262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1-16
22626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5-11
22625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18
22624
*종(Zong)호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01
22623
인간관계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06
22622
쓰레기통 댓글+ 4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09
22621
건조주의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4-26
22620
매미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07
22619
51세 즈음에 댓글+ 2
시인삼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09
226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03
22617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31
2261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9-12
226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0-09
2261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4-25
2261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07
2261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19
22611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20
22610
빛바랜 사랑 댓글+ 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7-11
2260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7-12
22608
가을꿈 댓글+ 1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8-25
22607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8-27
22606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9-17
2260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3-07
2260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1-03
226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1-03
22602
추영탑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1-21
22601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1-28
2260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11
2259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24
22598
[겨울 냉면] 댓글+ 1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1-07
2259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7-06
22596
달콤한 사랑 댓글+ 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2-14
2259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1-20
2259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2-16
22593
불평등 한 법 댓글+ 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2-21
2259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3-23
2259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4-17
22590
퇴고 - 간극 댓글+ 2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4-24
2258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11
2258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5-10
22587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08
22586
네 발 제자 댓글+ 5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22
2258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22
2258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23
22583
사랑의 햇빛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26
22582
허수아비 댓글+ 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7-30
2258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8-02
2258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8-09
22579
가을인가요? 댓글+ 1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8-22
22578 서호693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1-07
2257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12
2257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25
225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3-07
2257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2-09
2257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2-24
22572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4-02
22571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5-08
22570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4-29
2256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5-14
22568
폐타이어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