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 노릇 하면 내 노릇을 못한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중생 노릇 하면 내 노릇을 못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4회 작성일 19-12-16 21:42

본문



제목/ 중생 노릇 하면 내 노릇을 못한다

재가사문在家沙門/ 탄무誕无



모두 다 사라졌을 때
그것이 진짜 부동(不動),

이것을 거창하게 이름 지어 부르기를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
깨침의 언어는 달라

뭇사람들이 경험할 수 없는
절대적 역설이 숨겨져 있다

청룡보검(靑龍寶劍, 화두) 거머쥐고
한결같이 마음을 깎아냈다 

비바람 몰아치는 속진(俗塵)을 뚫고
진계(眞界)에 와보니 '이미 나는 있었다'
사량분별심(思量分別心)에 목숨 거느라
하마터면 죽어도 못  볼 뻔했던
위대한 발견,
이제 종일토록 길을 간다

'걸음 없는 걸음'으로




*

나, 내 노릇/ 인간의 본래 성품,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댓글목록

andres001님의 댓글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이란 원래 무변무제하고 전지전능한 것이지만..

다생겁에 걸친 업과로 인해
우리가 이승의 세계에 다시 태어날 때
불구 不具처럼 지니고 나오는 마음은
본래의 순수한 마음 (佛心)은
아닌 것

그렇다고 해서, 이승에서 걸치는 옷인 육신을 '자기'라고
고집하면서 무한한 애착을 지니고 살아가는 중생의
삶을 또 다시 이어간다면
다람쥐 체바퀴 돌리는 짓을 거듭할 뿐

사람이 이승이란 또 다른 무대에
태어날 때는 다생겁에 걸친 수 많은 전생들의 업에
의해 비록, 그 마음이 심하게 오염되어 있기는 하지만
수행에 의해 본래의 마음자리를 되찾을 수 있는 것

문제는 자기자신이 여래장 如來藏인 존재임을 모른 채
아무 생각없이 중생으로 살아가는 한
그냥 無明의 중생으로 계속될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귀한 말씀에 머무르며 한 생각,
꼽아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 보중 하소서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성에 비친 영감을 잡아 처음 글을 올렸을 땐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한 연으로 조져서는 안 될 거 같아서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에  두 연으로 갈라놓았습니다.
몇 군데에서 다른 언어로 끼워넣기, 바꿔치기를 했습니다.
마지막 마침이 단조로웠기에 강한 인상주려고 도치법도 사용했습니다.
글 수정 다잡았습니다.

도반님께서 주신 댓글은 마치
'달마어록과 임제록, 오쇼의 글'을 읽은 거 같습니다.
천 번 만 번 읽어도 맞고, 맞고, 맞는 말씀입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에 비추어 보면, 말씀처럼 그러하기에 말입니다.
자연적으로 본성(거울)에 반사되면서 읽혀지기 때문에 가슴 뭉클했습니다.
한 생각이라 하시니 너무 겸손하십니다.

건강보감,
생명보감,
본성보감임을 명심하며
건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땡큐! 열 개입니다.

Total 7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3-07
7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02
6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3-01
6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29
6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2-19
6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18
6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2-15
6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2-12
6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2-10
6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2-09
6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2-01
6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1-21
5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20
5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1-13
5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1-12
5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12-19
열람중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2-16
5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1-25
5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11-23
5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1-08
5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1-07
5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1-06
4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0-26
4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10-21
4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10-18
4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7
4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16
4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12
4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11
4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7-01
4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6-29
4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6-28
3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6-19
3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15
3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6-14
3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6-13
3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6-11
3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6-07
3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6-05
3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5-31
3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5-29
3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5-28
2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5-27
2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5-21
2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5-18
2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5-17
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5-16
2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5-15
2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5-05
2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5-03
2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5-01
2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4-29
1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4-15
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4-10
1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3-09
1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3-07
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0-03
1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9-12
1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8-23
1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8-22
1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8-21
1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7-25
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7-14
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7-13
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7-11
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7-09
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7-07
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7-02
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6-29
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6-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