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편(雪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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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편(雪片) / 孫 紋
깃털인 양, 솜털인 양
하늘하늘 하얗게
눈꽃송이 내리노라면
천상에서 지상으로
하얀 백령(白靈)이
눈밭에 살포시 잦아들고
뽀드득 뽀득이는 발걸음에
옛 동심이 살아나
먼 추억여행을 떠난다
어느덧 따스한 햇살에
스르르 하나된 눈물
자연의 순환으로 다시
거듭나려 흘러 흘러간다
댓글목록
DARCY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시인님
창작의 향기 방에서
뵈오니 반갑습니다
간결하고 아름다운 詩
감미로운 음악
저역시 하얀 눈처럼
아름다운 자욱 놓고 갑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茶방장님!
ㅎ 멀리서 귀한 걸음하셨네요!
성탄예배 드리고 반가운 마음으로 답글드립니다.
어릴적 성탄기분은 아니어도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바쁜 와중에도 유머방 이끄시며
하시는 일에 전념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