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장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약속 장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2회 작성일 19-12-26 10:03

본문



약속 장소


석촌  정금용



 


비탈진 언덕 저쪽 

부르는 누군가에 감실거려 대꾸하는 

철갑 두른 장수처럼 무너지는 허공을 떠 바치는  

퍼붓는 눈발 속에 한 마리 백학 되어 날아갈 듯 서있는

 

멋모르고 덤비는 어린 새가 헤매다 어미 품으로 착각해 머무른 

바람에 쫓긴 나뭇잎들이 숨어 잠든  

끈적한 발삼으로 

범접을 허락지 않은 옹이진 결심이 

풀리지 않는 글줄 탓에 먼 곳에 눈길 보내 기대는 문학소녀의 등받이가 된


숨바꼭질하던 개구쟁이들이 어둠에 쫓겨 돌아간 뒤

초저녁잠에서 깨어나 두리번거리는 아기별 몰래

달이랑 셋이서 등 내미는 바윗돌에

걸터앉아 소곤거렸던 


그들의 마음속에 옮겨심어 기억하는 내내 멀쩡할

지금껏 시들지 않는 약속 장소

구부정한 소나무가 갈 때마다

너풀거려 반기는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심히 시작에 몰두하시는 모습 귀감 됩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 제대로 감상은 할 수 없으나
잠시 안부 전해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어서
희망참의 노래 시를 통해 세상에 전해 주세요

새해에는 더 건강하셔서 문향의 향그러움
세상속에 휘날리시길 두 손모아 기원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애숙문우님
시조방에 이따금 들러 님의 글 감상했습니다

먼 곳에서 맞으시는
순직하며 충직한  개띠 새해에 건강과 필향 가득하시기를
합장합니다

Total 25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4-11
252
장작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4-06
251
빈틈없는 삶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4-01
25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3-25
24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3-12
24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3-11
24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3-09
24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3-08
24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2-27
244
봉기하는 봄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2-14
24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2-12
242
민둥산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1-30
241
아주 작은 성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1-11
240
길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1-05
239
누추한 방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1-03
열람중
약속 장소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12-26
23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12-21
23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12-01
235
첫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11-22
23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11-21
233
갈무리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11-13
23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11-01
231
겨울나무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10-11
230
나무의 결심 댓글+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10-05
22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10-03
228
산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9-28
2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23
226
참 착한 일꾼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21
225
파리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9-18
224
어느 엄포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17
223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9-13
2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10
22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08
2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9-05
21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9-03
218
만남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9-01
217
수면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8-29
2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20
215
바다 학교 댓글+ 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8-10
214
옥피리 소리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08
213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8-06
2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8-05
211
칼국수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04
210
여름 밤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03
20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02
20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01
20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7-31
20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29
205
치상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27
20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23
203
오래된 공책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7-20
202
풀들의 수긍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7-18
201
가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7-17
200
치환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7-13
199
뱀딸기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11
198
하루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08
197
현혹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6-05
196
나대지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5-31
19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5-30
194
여론조사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5-24
193
옥수수 줄기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5-21
192
시대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5-18
19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5-17
190
끄는 힘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5-16
189
빠듯한 시기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5-15
188
거센 항의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5-13
187
명당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5-10
186
힘이 센 지구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5-08
185
작달비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5-03
18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5-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